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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간부문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고용시장에 훈풍이 부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실업률이 하락했고 제조업 취업자 숫자는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다음주 추석 연휴인데 고향내려 갈 때 번듯한 직장이라도 갖고 가면 훨씬 좋을텐데, 그걸 위해서는 좋은 소식이 들어와 있네요.
<기자>
지난달 고용지표를 보면 일자리 시장의 회복세가 완만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숫자는 1년 전보다 38만 6천명이 늘어났고, 실업률도 0.4%P 떨어지면서 3.3%를 기록했습니다.
행정인턴 중단 등으로 공공행정부문에서 지난달 21만 4천명이나 일자리가 줄었지만 민간부문 일자리가 늘면서 전체적으로 취업자 숫자가 증가했는데요.
특히 고용회복을 이끌고 있는 제조업 취업자 숫자가 29만 7천명 늘어나면서 10년 1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이달에도 기업들이 채용을 늘리고 있어서 민간부문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다만 지난달 이상기후 여파로 경제활동에 참여한 인구가 줄어든 것이 실업률 감소에 영향이 준 측면이 있기 때문에 아직 마음놓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앵커>
일자리가 늘어났다는 것의 내용, 내실면에서는 아직 문제가 많은 거죠?
<기자>
일자리 시장에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청년실업 문제 여전히 그리 개선되지 않고 있고요.
제조업 일자리는 늘었지만 전체 고용의 75%를 차지하는 서비스 산업 일자리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청년실업률 수치만 보면 1년 전보다 1.5%P 떨어진 7%로 나타났지만 고용율은 감소했고, 구직활동을 단념한 청년층 숫자도 한 달 만에 8만 2천명이나 늘어났습니다.
구직단념자 등 사실상 실업자에 해당하는 숫자 역시 424만 9천명으로 늘어나 석달 연속 40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전체적으로 보면 고용회복 효과가 대기업과 수출기업에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내수 서비스 부문으로까지는 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랩 어카운트라고 한동안 과열양상을 보였는데 이것에 대해서 금융당국이 투자자 보호하는 조치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죠, '랩 어카운트'가 올들어 굉장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해들어 벌써 10조 원이상 늘어나면서 자산규모가 30조 원 가까이 됐는데요.
하지만 취지와는 달리 과열양상이 나타나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이 앞으로는 랩 계좌의 자산은 펀드처럼 일정비율로 주문하지 못하게 하고, 매매수수료도 따로 받을 수 없도록 했습니다.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무슨 종목을 샀는지를 증권사 내부에서 조차 공유하지 못하도록 했는데요.
다만 최저 가입금액제한은 업계의 반발로 자율에 맡기기로 했고 규제방침의 시행도 1년 뒤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무슨 종목을 샀는지 증권사 내부에서조차 공유하지 못하게 했다는 얘기는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코스피 지수 얘기해 보죠. 하루만에 반등했네요?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또 기록했습니다.
기록 다시 1823.88로 갈아치웠는데요.
코스피 시가총액도 1009조 원을 넘어서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9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펀드자금이 2천억 원 넘게 쏟아졌지만, 미국의 소비가 회복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로 외국인들이 나흘째 주식을 사면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신한지주는 이사회의 절충안에도 불구하고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신한사태 관련자 모두 책임져야 한다"며 라응찬, 신상훈, 이백순 3인방의 동반사퇴를 주장하면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경제지표 보시죠.
코스닥지수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이 환율 개입을 하면서 수출주가 강세를 보여서 급등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우리도 환율에 개입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나타났습니다.
1160원 선으로 조금 떨어졌습니다.
<앵커>
오늘(16일) 미국 증시는 하루만에 다시 올랐죠?
<기자>
악재로 해석될 만한 소식들이 조금 있었는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면서 다우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일본 정부가 대대적인 외환시장 개입 하면서 일본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을 높아져 이들과 경쟁하는 미국 업체들에게는 불리하지 않느냐 이런 소식이 있었지만 주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뉴욕 주변 지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가 이달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1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지만 상승세를 막지는 못했는데요.
국제유가는 폐쇄됐던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송유관이 다시 가동할 것이란 소식에 소폭 하락하면서 76달러 선으로 마쳤습니다.
해외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46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10572선입니다.
나스닥은 11포인트 이상 올라서 2301입니다.
S&P 500 소폭 상승했습니다. 3포인트 정도 올랐네요. 1125입니다.
유럽증시는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영국, 프랑스, 독일 모두 하락했습니다.
<앵커>
올해 추석을 맞아 수백만원이 넘는 선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데 사실 이 정도 액수면 단순한 명절 선물이라고 보기 어려운 것 아닌가요?
<기자>
주로 기업과 부유층이 사고 있다는데 누가 이런 액수를 선물을 받는지 의문인데요.
굴비 선물세트가 200만 원이 넘고 1200만 원짜리 위스키 세트까지 등장했지만, 고가 선물세트가 오히려 일반 선물세트보다 더 잘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주요 백화점에선 굴비 열 마리에 200만 원씩하는 선물 세트나 100만 원짜리 한우세트가 이미 다 팔렸는데요.
한 백화점에서 한정판으로 준비한 60만 원대 이상 고가 선물세트도 판매율이 73%에 이르면서 전체 선물세트 판매율보다 16%포인트 높았습니다.
기업들이 선물용으로 사가는 300만 원에서 5천만 원까지의 고가 상품권 세트도 내놓자 마자 사라지고 있다는데요.
내수진작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대다수 서민들은 이런 고가 선물세트 매진 행렬을 보면서 이 정도 선물이면 뇌물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을 보내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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