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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천안함 희생장병의 부모 중에 20년 넘게 연락을 끊고 있다가 뒤늦게 국가 보상금을 타간 사례가 있어서 논란이 됐었는데, 국민들이 모은 성금 만큼은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함 희생장병 46명의 유족들을 위해 국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은 모두 395억 원.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는 지난 6월부터 이 돈으로 전사자 1인당 5억 원씩 유족들에게 지급해왔습니다.
그런데 성금을 신청한 일부 유족에 대해 자격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고 신선준 상사의 어머니와 고 정범구 병장의 아버지는 희생자들이 두 살 때 각각 이혼한 뒤 20년 넘게 연락을 끊고 살다 지난 5월 국가 보상금 1억 원씩을 받아가 논란이 벌어진 겁니다.
[고 신선준 상사 생모 (지난 7월 인터뷰) : 저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니까요. 맘대로 하라 그러세요. 내가 그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결국 이들 두 명에게는 국민 성금을 주지 않기로 결정됐습니다.
[최해윤/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사업본부 : 이번 성금은 국민성금이기 때문에 국민의 뜻과 정서에 따라서 지급여부를 결정하였습니다.]
기혼자였던 두 명의 전사자 유족에게는 부모에게 1억 원, 아내와 자녀들에게 4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직계 유족이 없는 고 문영욱 중사의 몫은 추모재단에 보태기로 했습니다.
유족들에게 지급하고 남은 성금 140억 원은 앞으로 세워질 가칭 천안함 재단으로 넘겨져 각종 추모사업과 호국정신 선양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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