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최근 지방 주유소를 상대로 경유를 쓰는 외제승용차에 휘발유를 넣도록 유도해 보상 합의금을 뜯어내는 신종 사기극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원과 충북지역의 피해 신고가 잇따라 주유소 업주들이 공동대처에 나섰습니다.
GTB,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 고급 외제승용차가 주유소로 들어옵니다.
운전자는 승용차 주유구를 휘발유 주유기 앞 방향으로 차를 세우고, 주유소 사장은 별 의심없이 휘발유를 넣습니다.
휘발유를 넣기 얼마안돼 운전자가 갑자기 왜 휘발유를 넣느냐며 어디론가 전화를 걸고 변상을 요구합니다.
운전자는 안절부절 못하는 주유소 사장에게 합의금 80만 원을 받은 후 떠났습니다.
[권영윤/00주유소 : 보험처리 한다니까 그 때부터 전화를 멈추게 하고, 그래서 그 때부터 합의로 들어가자고 하는 거예요.]
가까운 공업사를 찾아가 연료통 클리닝 수리를 받을 경우 30~40만 원의 비용이 들어, 나머지 합의금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똑같은 일이 도내 다른 주유소에서도 잇따랐습니다.
최근 평창지역 주유소 2곳에 차량번호가 같은 외제차가 나타나 동일한 혼유 사고로 1천 4백여만 원의 합의금을 받아 갔습니다.
[피해 주유소 직원 : 보통 경유 운전자들은 주유할 때 경유라고 얘기를 하고 경유주유기 앞에 정확하게 정차를 하는데, 이 사람들은 휘발유 주유기 앞에 대고 손가락으로 2만 원 표시만 했기 때문에…]
산간, 농촌지역의 영세한 주유소는 대부분 보험에 가입되지 않아 피해규모가 더 컸습니다.
해당 주유소들은 정보 교류를 통해 피해 내용을 수집하는 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GTB) 김대희 기자
(영상취재 : 류세진(GTB))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