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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단풍 늦지만 곱다… 첫 단풍 내달 3일 시작

이상엽

입력 : 2010.09.1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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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올 가을 단풍은 예년보다 다소 늦게 물들 것으로 보입니다만, 맑은 날씨 덕에 빛깔만큼은 어느 때보다 고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점차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우뚝 선 해바라기의 노란빛은 더욱 짙어가고 녹두를 키질하는 할머니의 손길에도 가을 냄새가 묻어납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는 가을 들녘에는 어느새 부쩍 여문 벼 이삭들이 수확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오늘(15일) 서울의 낮기온이 30.5도까지 올라가는 등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올 가을 첫 단풍도 평년보다 길게는 11일 정도까지 늦어질 전망입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올해 8월과 9월 상순까지의 기온이 높아서 올해 단풍이 시작되는 때와 절정에 이르는 시기가 평년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첫 단풍은 다음달 3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은 다음달 18일까지, 남부지방은 다음달 17일부터 30일쯤 시작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산의 8할 정도가 물드는 단풍의 절정기도 평년보다 2일에서 12일 정도 늦춰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지리산에서는 10월 하순, 남부지방은 11월 상순쯤 단풍이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다음 달에는 맑은 날이 많아,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커 색이 고운 단풍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