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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추석 고향 가실 때 특히 문단속 잘하셔야 겠습니다. 망원경으로 베란다 창문이 열려있는 집만 골라 억대의 빈집털이를 한 30대가 구속됐습니다.
보도에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빈집털이가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 34살 이 모 씨는 망원경을 이용해 억대의 빈집털이를 해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망원경으로 베란다 창문이 열린 집을 골라 초인종을 눌러 빈집인 것을 확인한 뒤 창문을 통해 들어가 물건을 훔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한 달여 간격으로 거처를 옮겼고 남의 집에 들어갈 때는 신발도 바꿔 신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이 씨는 올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경기도 일대를 돌며 21곳의 빈 집에 들어가 모두 1억 2천 3백여만 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훔친 물건을 빨리 팔기 위해 이 씨는 1천 9백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30만 원에 팔아 넘기기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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