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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에 폭탄 설치" 테러 위협…한때 '대피령'

이주상

입력 : 2010.09.15 07:24|수정 : 2010.09.1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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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에 폭탄테러 경보가 발령돼 주변의 2,000여명의 인파가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추가 테러위협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 어제(14일) 밤 8시 반 쯤 에펠탑에 테러 경보가 발령돼 파리 시민과 관광객 2천5백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저녁 8시 20분, 에펠탑을 관리하는 회사로 에펠탑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익명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밝힌 것으로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CNN 보도 : 에펠탑 주변 상가와 아파트 주민들까지 모두 대피 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관광객들을 대피시킨 뒤 특수경찰과 탐지견들이 출동해 에펠탑의 모든 층을 정밀 수색했지만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테러 위협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미국의 9.11 테러 기념일을 즈음해 유럽을 공격하겠다는 테러단체가 있었다며 조직적인 테러 시도였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 프랑스 상원에서 의결된 부르카 금지 법안과 관련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에펠탑 주변은 출입이 금지된 가운데, 파리 시내 교외선 전철 역에서도 폭탄 테러가 발령돼 한때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