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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평생 치료받아야

입력 : 2010.09.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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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은 주로 성인들이 많이 걸리는 고질병입니다.

그런데 최근 만 16살이 안된 소아 청소년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소아 청소년 환자는 감기나 성장통이라 여기고 방치하다가 병이 악화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8년째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남자 아입니다.

6살 무렵 열이 나기 시작했는데 감기인 줄 알고 소아과 진료만 받았습니다.

그러나 고열이 계속됐습니다. 

[이모 씨/보호자 : 열이 수시로 났다기 보다 계속 났어요. (6살부터) 2학년 때까지. 아들이나 저나 못 잤거든요. 열이 나니까.]

정밀검사 결과 류마티스 환자였습니다.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소아과를 찾은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지난 2006년 169명에서 지난해에는 945명으로 3년 만에 6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면역체계 이상으로, 우리 몸의 항체가 자신의 관절을 공격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여러 가지 환경오염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김광남/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염증 반응이 온몸에 펴져있기 때문에 열이 떨어지지 않아요. 전신형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경우는 굉장히 특징적인 열이 있어요. 그것이 한 39도 5부 정도 되는 열이 하루 2번씩 계속 반복이 돼요.]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은 염증과 통증을 없애주는 진통소염제와 면역억제제로 치료합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개발돼 FDA의 승인을 받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는 생물학적 제제가 도입됐습니다. 

[(이 새로운 약은) 무슨 역할을 하냐면 우리 몸에 있는 염증 세포, 염증 사이토카인, TNF-α(종양괴사인자)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해주죠. 그러니까 관절을 공격하고 있던 TNF-α가 중화돼서 없어지니까 관절 상태가 훨씬 더 좋아지죠.]

유럽류마티스학회에 의하면 6개월 동안 이 생물학적 제제로 치료를 받은 환자 71명 가운데 42명의 증상이 호전돼 60% 가까운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성진이도 이 생물학적 제제 치료로 증세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서명주/성진이 보호자 : 다른 아이들보다는 빨리 (병을) 찾아서 치료해서 별로 후유증 없이 지금까지 상태가 매우 양호한 편이라고 (교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은 거의 평생을 치료받아야 하는 고질병입니다.

그런데 생물학적 제제는 현재 51개월만 보험에 적용됩니다.

따라서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기간에 상관없이 보험에 적용돼야 한다고 전문 의사와 보호자들이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