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지난 지방선거 때 일부 공무원들이 선거홍보 배포비용 같은 선거업무 수당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GTB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6.2 지방선거가 임박한 5월 말.
강릉 지역 한 면사무소에서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 회원 등이 이틀에 걸쳐 유권자들에게 배부할 선거홍보 우편물 분류 작업을 했습니다.
해당 면사무소는 선거홍보물 배부 작업을 한 주민들에게 선관위로부터 받은 수당을 지급해야 하지만, 이 사실을 숨긴 채 자원봉사 형태로 업무를 맡겼습니다.
해당 면사무소 공무원들은 한술 더 떠 선거업무에 참여하지 않은 주민들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도용해 가짜 명부를 만들어 선거 수당을 가로챈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김일동/강릉경찰서 수사과장 : 그 당시에 동원됐던 사람들은 돈이 지급이 되면 상관이 없는데 동원되지 않은 사람들한테 돈이 지급된 걸로 전달이 되고 돼있는 부분이 많다 이거죠.]
이 같은 수법으로 선거업무 수당 1,100여만 원을 가로챈 강릉지역 7개 읍·면·동사무소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빼돌린 돈은 공무원들의 회식비 등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릉시 선거관리위 관계자 : 저희들이 감사권 자체가 있다는 법 규정이 없어요. 지금까지 구·시·군 위원회에서 선거 예산을 쓴 것에 대해 감독을 했다던가, 감사를 했다던가… 그런 전례가 없어요.]
경찰은 관련 공무원 14명을 허위공문서 작성과 횡령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GTB) 임광빈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