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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북 어뢰 공격' 재확인…의문점은 여전

박세용

입력 : 2010.09.1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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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천안함 사건 반년만에 최종 보고서를 내고 천안함이 북한 어뢰의 공격을 받았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몇가지 의문들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함 합동조사단은 최종 조사결과 발표에서 북한이 만든 CHT-02D 중어뢰가 천안함 좌현의 수심 7미터 지점에서 폭발했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조사단은 폭발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심 6에서 9미터 지점에서 TNT 300kg 규모의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봤습니다.

함장과 전투정보관, 전탐장, 음파탐지사에 조타사까지 폭발 원인을 어뢰로 직감했다는 진술도 새로 공개됐습니다.

조사단은 프로펠러 회전축이 순간적으로 강한 압력을 받으면서 관성력 때문에 프로펠러가 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천안함 좌현 수중에서 폭발이 일어났는데 왜 우현 프로펠러만 휘었는지에 대해선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노인식/충남대 교수(합조단) : 폭발현장에 있지 않아 정확히 알수 없지만 좌현쪽이 우현보다는 충격 받는 속도가 느리지 않았나.]

어뢰 추진체 내부에 쓰인 '1번' 글씨가 북한산 잉크로 쓰였는지 여부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또 함께 물속에 있었다면 당연히 비슷해야 할 천안함과 어뢰 추진체의 부식 정도가 같은 수준인지 과학적으로 규명하지 못했습니다.

어뢰 추진체에 폭약 성분을 검출하는데도 실패했습니다.

의혹이 여전한 가운데, 국방부는 자체 제작한 대국민 홍보 만화책에서 외부의 문제제기를 국론분열 관점에서만 바라보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