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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쌀 5천톤과 시멘트 등 100억 원 상당의 대북 수해 지원물자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쌀 지원은 현 정부들어 처음 있는 일이어서,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북 수해지원 규모는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달 제안한 대로 100억 원 선에서 결정됐습니다.
쌀은 5천톤 , 80억 상당의 규모로 결정됐습니다.
시멘트 1만 톤, 컵라면 300만 개도 함께 포함됐습니다.
특히 쌀은 북한 주민에게 나눠주기 편하게 5kg 짜리 포대에 담아 전달됩니다.
대한적십자사는 구호물자를 10만 명 가량의 수재민이 발생한 신의주 지역에 집중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종하/대한적십자사 총재 : 10만 명을 표준으로 할 때 100일 간의 식량이 되는 것이고요. 긴급 구호물품으로는 이 정도가 적절하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되고요.]
적십자사는 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을 오는 17일 개성에서 갖기로 북측과 합의했습니다.
대북 쌀 지원은 현 정부들어 처음입니다.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을 먼저 제안한 것과 맞물려 꽉 막혔던 남북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생긴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를 본격적인 국면전환으로 해석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우리 정부의 쌀 지원규모 5천톤도 과거 30~40만 톤에 비하면 상징적 수준에 불과하다는 평가입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남북 대화의 계기는 마련됐다고 볼 수 있지만 남북 당국 간의 불신이 워낙 높기 때문에 남북관계 전면 복원으로 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향후 실무접촉에서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가 변수가 될 것"라고 밝혀 향후 남북관계 진전의 폭이 여전히 유동적인 상황임을 시사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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