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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생물정보' 공유…3,815종 유전자 공개

김범주

입력 : 2010.09.1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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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의 원료는 중국 토종 나무에서 나옵니다. 우리 동식물도 이런 식으로 활용하려면 정보공유가 시급한데요. 정부가 그동안 모은 생물 정보를 민간에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황칠나무'는 우리나라 남해안과 제주도 일대에 사는 고유식물입니다.

옛부터 노란 수액을 황금색 칠재료로 써서 황칠나무로 불리게 됐습니다.

최근 과학적 분석 결과, 먹으면 혈액순환을 돕고 바르면 자외선 차단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신약과 화장품으로 개발이 진행중입니다.

그런데 우리 자생생물 가운데 이렇게 산업적인 활용 가능성이 확인된 경우는 지금까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이경진/국립생물자원관 : 자원 그러면 경제적 이익 가져다 줄 수 있는 광물이라든지, 석유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관심만 컸었지 생물이 우리에게 어떤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생각은 적었는데…]

그래서 정부가 생물자원관 설립 이후 3년간 모은 야생생물 3,815종의 유전자 정보를 민간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동물의 체세포는 영하 196도 질소탱크에 보관하고, 식물은 진공포장을 한 뒤 또 꽁꽁 얼려뒀습니다.

기업체나 학교 등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바로 녹여서 시료를 보내주게 됩니다.

[곽명해/국립생물자원관 : 생물을 이용해서 연구를 하시는 분들은 채집까지 본인이 나가서 하시기는 굉장히 힘듭니다. 적어도 한국에 있는 생물들은 저희가 드릴 수 있으니까, 시간과 노력이 절약이 될거고요.]

생물자원관은 앞으로도 해마다 1만점 이상 유전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