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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자살충동까지 일으키는 '류마티스 관절염'

입력 : 2010.09.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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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류마티스 관절염은 평생 매일 약을 먹어야 하는 고질병이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두 달에 한 번만 치료하면 되는 생물학적 제제가 도입됐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관절염으로 고생해온 40대 여성입니다.

이런저런 치료를 다 받아봤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정밀 검사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였습니다. 

[신모 씨(44) : 병원에서는 병명을 못 찾더라고요. 20년 전만 해도 류마티스 관절염이 쉽게 와 닿는 단어가 아니라서 저도 병원 가서 처음 들었거든요. 조그마한 병원 여기저기 다녀도 모르더라고요.]

현재 우리나라 인구의 1.4 %에 해당하는 70만 명가량인데,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윤보영/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 류마티스 관절염은 완치라는 표현보다는 관해라는 표현을 씁니다. 관해라는 것은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이 관절 상태가 염증 없이 유지되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류마티스 관절염은 한번 걸리면 증세가 심할 경우 평생 아침저녁으로 약을 먹어야 합니다.

따라서 환자 가운데 15%는 중도에 치료를 포기해 악화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대한류마티스학회의 조사 결과 여성 환자의 경우 4명 중 1명이 자살충동까지 느꼈습니다.

그런데 두 달에 한 번만 정맥 주사로 맞으면 되는 생물학적 제제가 개발돼 최초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지난 2년 동안 환자에게 기존 치료제와 생물학적 제제를 함께 사용했을 때 6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주사 치료 시작하면서 일상생활을 다 할 수 있어서 그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이 생물학적 제제는 관절의 염증이 악화 되는 것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간 독성도 거의 없습니다.

[효과 면에서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부작용 측면에서는 간독성이라는 것이 낮기 때문에 부작용 측면에서도 훨씬 더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달부터는 이 치료제가 기간에 상관없이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따라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이 편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약값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