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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을 전공하는 대학생 김시은 씨.
잦은 분장 때문에 거칠어진 피부가 신경쓰여 한 달에 두 번 정도 마스크팩을 합니다.
[김시은/대학생 : 병원 이런 데 가면 비싼 고가의 레이저 시술도 하지만 자주 못 가잖아요. 학생이다 보니깐. 그래서 편하고 저렴하게 쓸 수 있는 게 마스크팩이라가지고.]
10분에서 20분, 시간도 짧고 사용법이 간편해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마스크팩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이경우/대학생 : 여드름 많이 났을 때 한번씩 해주는 그런 거 집에서 간단하게 하기 좋은 것 같아요.]
시판되고 있는 마스크 팩 종류는 줄잡아 수백 가지.
1장에 몇백 원 짜리부터 비싼 것은 한 장에 2만 원을 훌쩍 넘는 제품도 있습니다.
[화장품 판매 직원 : 6장이고요. 가격은 16만 원입니다. 기능성은 이제 종합적인 안티에이징(항노화) 성분이 들어가 있어서.]
가격이 천차만별인 마스크팩, 과연 효과도 그만큼 차이가 날까?
가격대가 다른 마스크팩 4가지 제품으로 사용하기 전과 사용하고 난 뒤의 차이를 시험해 봤습니다.
4가지 모두 기능성 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수분공급 위주의 일반 팩입니다.
나이와 피부타입이 비슷한 실험 대상자 2명의 피부상태를 먼저 측정한 뒤 얼굴 좌, 우에 각각 다른 마스크팩을 15분간 붙였다 떼냈습니다.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20분이 지나 피부상태를 다시 측정했습니다.
결과는 4가지 제품 모두 피부의 수분과 탄력도를 비슷하게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에서는 최고 50배 넘게 차이가 났지만 효과는 별 다를 게 없는 셈입니다.
[이학규/'ㅌ'피부과 원장 : 4가지 모두 수분함량을 많이 올려주는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가격 차이에 의해서 수분을 더 머금게 한다, 덜 머금게 한다고 구분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다만 콜라겐 등의 성분이 첨가된 팩은 증가된 수분을 좀더 오랫동안 유지시키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백이나 주름 개선 등을 내세운 기능성 마스크팩도 특별한 효능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합니다.
[팩을 한 뒤에 피부가 환해지는 효과는 혈관 같은 것들이 일시적으로 수축해서 투명해 보일 수는 있겠지만, 팩 자체로 피부 속의 멜라닌 색소를 깰 수는 없기 때문에.]
무조건 비싸고 유명한 제품을 쓰기보다는 자신의 피부에 맞는 팩을 골라 규칙적으로 해 주는 게 더 도움이 됩니다.
피부 보습만 잘 해줘도 주름이나 피부 처짐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현주/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차장 : 고농도의 에센스를 사용하여 피부에 부착하는 제품이니만큼 얼굴에 습진이나 피부염 등 이상이 있는 경우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팩을 붙이고 나서 화끈거리거나 가려움이 느껴지면 참지 말고 즉시 떼내어야 합니다.
또 팩에는 영양 성분이 많아 세균 번식이 쉽기 때문에 가급적 만든 지 2년이 안된 것을 사용하고 일단 개봉하면 빨리 쓰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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