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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증인채택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시작됐습니다. 야당이 민감한 사안의 민감한 증인들을 줄줄이 요구하고 나서서 여당이 아주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국정감사에는 유난히 굵직한 현안들이 많습니다.
야당은 의혹별로 핵심 관련자를 대거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주장하고 있지만 여당은 '무리한 요구'라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예상됩니다.
특히 국방위와 외통위에서는 지난 천안함 사건 의혹 규명을 위해 민주당은 생존장병을 증인으로 신청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야당은 최근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공격이 아닐 가능성'을 언급한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를 증인으로 신청할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그레그 대사의 진술서를 받아 본 뒤 증인채택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총리실 불법 사찰 파문으로 불거진 이른바 '영포 게이트' 규명을 위해 민주당은 정무위에서 이상득 의원과 박영준 지경부 차관을 증인으로 부를 것을 지난 청문회에 이어 다시 요구하고 있습니다.
법사위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논란과 관련해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지휘한 이인규 전 대검 중앙수사부장을 증인으로 부를 것을 야당과 일부 여당 의원들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인사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채택되지 못했거나 불출석했던 인사들이 국감에선 증인으로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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