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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트레일러 빗길에 '추락'…강풍 피해도 속출

박상진

입력 : 2010.09.12 20:17|수정 : 2010.09.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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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나흘 연속 전국에 호우를 뿌린 짙은 비구름이 오늘(12일) 오전을 고비로 동해 쪽으로 물러갔습니다. 일단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영남 지방에선 대형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져 추락하고, 전신주가 쓰러져 정전이 되는 등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5톤짜리 대형 트레일러가 다리 난간 아래로 떨어져 강둑에 처박혀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경북 포항시 청림동 항만교에서 54살 정 모씨가 몰던 트레일러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정 씨가 허리와 다리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졌다는 정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풍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오전 10시쯤에는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 빗물이 스며든 지반이 내려 앉으면서 전신주가 쓰러져 일대의 전기공급이 5시간 동안 끊겼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강원 영동과 산간, 경북 북부지방에 오후 한때 5mm 안팎의 약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대부분 20도 아래로 떨어져 선선하겠고, 이번 주 내내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주(KNN), 영상편집 : 김종우, 영상제공 : 경북 포항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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