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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다운 해외에서 더 극성…적발되면 징역 5년

김도식

입력 : 2010.09.12 20:37|수정 : 2010.09.1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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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내에서는 요즘 '굿-다운로더' 캠페인이 벌어질 정도로 영상물의 불법 다운로드가 주춤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한국산 영상 콘텐츠의 불법 다운로드가 오히려 더
극성이라고 합니다.

로스앤젤레스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인터넷만 연결하면 한국의 모든 TV 방송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IP-TV 셋톱 박스입니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LA 거주 유학생 : TV 프로나 영화 같은 거, 음악 들을 때... 불법이 나쁜 거는 알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도 다 하고 그래서 크게 신경 안 써요.]

재미 동포들의 여성 전용 사이트 미씨USA 닷컴.

스트리밍 공유 서비스를 통해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웹하드 방식으로 한국 영화나 드라마는 물론 음란물까지 불법으로 내려받을 수 있는 사이트도 미국에서만 20개가 넘습니다.

미국 수사 당국의 손길이 아직 한국 등 소수계 사이트까지는 미치지 않고 있지만, 대신 적발되면 처벌은 매우 강력합니다.

[제이 홍/변호사 : (불법 다운로드한) 파일마다 15만 달러까지 벌금을 물게 되고, 징역은 5년까지 받습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에도 불법 다운로드 관련 조항이 있어, 한미 FTA가 발효되면 양국의 단속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처벌 여부를 떠나 저작권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더 나은 차기 작품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질 때가 됐습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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