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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북한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갖자고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우리 정부는 상봉 정례화를 제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고위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북측에 이산가족상봉의 정례화를 제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어제 북한이 제의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을 곧 가질 것이며 이 자리에서 상봉 정례화를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70세 이상인 이산 가족이 6만여명인 만큼 일회성 이산가족 상봉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정례화 제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평균 2백명 수준에서 이뤄졌던 상봉 규모를 당장 이번에 확대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접촉과 북한에 대한 수해지원과 관련한 대북통지문을 금주초에 보낼 예정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쌀을 비롯한 긴급 식량과 생필품, 의약품 등 긴급 대북 수해지원 품목 선정을 거의 마무리 했고 중장비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긴급 구호품은 추석전에 지원이 가능하지만 쌀과 시멘트는 구입과 포장 등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그러나 정부 차원의 대규모 쌀 지원에 대해서는 "5.24조치에 따른 남북관계와 북한의 식량사정, 국민 여론 등을 종합해 판단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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