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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꽉 막힌 도심…고속도로 주차장 방불

조제행

입력 : 2010.09.11 20:10|수정 : 2010.09.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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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도로 침수로 인한 통행 제한에 추석 준비와 행사가 겹치면서 토요일 서울의 도심 교통은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고속도로도 성묘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가 계속됐습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1일) 거의 모든 서울 시내 주요간선도로는 정체와 서행을 표시하는 빨간색과 노란색이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하루 종일 통행이 제한된 서울 잠수교를 중심으로 올림픽대로와 반포대교, 이를 피해 우회하는 차량들이 몰린 동작대교와 한강대교까지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었습니다.

추석 연휴를 준비하려는 쇼핑객들로 붐볐던 도심 곳곳에는 정기 연고전에 집회까지 겹쳐 도로들이 몸살을 앓았습니다.

[정완균/서울 목동 : 역삼동에서 목동오는 길인데 1시간 정도 걸렸는데 오늘은 2시간 가까이 걸린 듯 하다.]

남부순환고속도로나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도 평소 주말보다 훨씬 많은 교통량을 보였습니다. 

수도권 일대 고속도로도 혼잡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쏟아진 비에도 불구하고 추석 전에 미리 벌초나 성묘를 다녀오려는 차량이 몰린 것입니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안성나들목에서 천안나들목 구간 양방향의 정체가 심했고, 영동고속도로와 서행안고속도로 수도권 일대 구간이 심하게 막혔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평소 주말보다 도로에 나선 차량이 10% 이상 많다며, 자정까지 귀성차량은 40만대, 귀경차량은 35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정상보, 신동환,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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