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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둔치'가 시민들 쉼터로…"변신 놀라워"

송성준

입력 : 2010.09.10 21:04|수정 : 2010.09.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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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시작된 생태하천 조성사업의 첫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낙동강 둔치의 변신 송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7년 시작돼 3년만에 완공된 부산 화명지구 시민휴식공원입니다.

4대강 사업 이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민공원 조성이 마무리된 겁니다.

둔치면적은 여의도의 절반 정도인 140만㎡.

과거 2900여 채의 비닐하우스와 무성한 잡풀이 뒤엉켜 있던 곳에 예산 400억 원이 투입돼, 축구장과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 9종 31곳과 자전거 전용도로 등이 들어섰습니다.

또 생태학습장과 수변산책로가 조성돼 시민들의 쉼터로 변했습니다.

[권갑술/부산시 화명동 : 온가족이 자전거를 가지고 와서 타고 다 같이 운동도 할 수 있고 그래서 너무 좋습니다.]

국토해양부는 4대강 수계 36곳을 경관거점으로 지정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심명필/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 : 문화와 역사 또 생태의 꽃을 피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겁니다.]

그러나 둔치에서 농사를 지어온 농민들은 생업을 잃었다며 하소연합니다.

[둔치농민 : 내 생업도 막막하고 대토할 자리도 없습니다. 진짜 막막합니다.]

오늘(10일) 준공식에서 낙동강 수계에 위치한 부산과 경남북 기초자치단체장들은 수변생태공원 조성에 협력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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