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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잠기고, 도로는 막히고…집중호우 피해 속출

조제행

입력 : 2010.09.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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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9일)밤 부터 갑자기 쏟아진 큰 비에 서울과 경기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가옥과 도로의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고, 곳곳에선 벼락 피해까지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집 안에 발목이 잠기도록 흙탕물이 차올랐습니다.

양동이로 흙탕물을 열심히 퍼내보지만, 좀처럼 줄어들 줄을 모릅니다.

[피해주민 : 문 열었을 때 방에 물이 다 들어온 상태고, 가구고 뭐고 다 잠긴 상태였어요.
배수도 안 되고, 퍼내야 하는 입장이고….]

한 때 시간당 50mm가 넘는 비가 쏟아진 인천 강화군에선 주택과 상가 등 모두 36곳이 물에 잠겼고 옹벽붕괴도 2건이 발생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폭우가 쏟아졌던 서울 신당동 등 수도권 지역과 김포, 파주, 문산 등 경기 북부 지역에서도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각 시·군구청과 소방서는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밤새 배수 작업과 피해 복구에 안간힘을 썼습니다.

폭우에 천둥·번개까지 동반하면서 인천 강화군 삼산면에서 벼락으로 2천 가구가 정전됐다 복구되는 등 곳곳에서 정전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특히 포천시 신북면의 한 공장과 일동의 단독주택에서는 벼락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각각 수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