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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1800선 돌파…2년 3개월만에 처음

정명원

입력 : 2010.09.1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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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 지수가 세계 경제 둔화 우려가 주춤해지면서 장중 180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피 장중 1800선 돌파는 2년 3개월만에 처음입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예상보다 좋은 미국의 경제지표 덕분에 장중 1,800선을 넘어섰습니다.

미국의 수출이 지난 7월 글로벌 금융위기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간 신규 실업자 숫자도 두 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미국 증시가 상승한 것이 우리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겁니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 초 1,807선까지 올라섰는데, 코스피 장중 1,8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6월 10일 이후 2년3개월여만입니다.

한국은행이 두 달째 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인상 추세를 늦출 것이란 전망도 상승세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사흘만에 매수세로 돌아섰고,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도 주식을 사면서 1,8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들은 3천억원 넘게 주식을 팔면서 상승 폭을 줄이는 모습입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도 1천조 원 돌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권과 자동차, IT 업종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코스피 1,800선부터 1,900선 사이에 몰려있는 9조 5천억 원 규모의 펀드환매 매물이 시간이 갈수록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1,800선 안착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