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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올 추석엔 달콤 쌉싸름 생강 한과

입력 : 2010.09.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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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할 때 먹으면 울렁거리는 게 싹 가셔요!]

[감기 이것만 먹으면 감기 뚝 떨어져]

[남자들에게 좋아. 우리는 아직도 신혼부부처럼 산다니까 그렇지.]

쌉싸름하고 톡 쏘는 그 맛!

환절기 입맛없을때 식욕 돋궈주고, 으슬으슬 감기에는 따끈한 차로 후루룩!.

밥상 위의 보약, 생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생강차로 마시는 게 일반적이지만 서양에선 생강의 독특한 향을 살린 진저쿠키, 진저브래드같은 빵과 과자류가가 많은데요.

생강의 본고장, 서산에 가면 생강을 넣은 이색 간식을 만나볼수 있습니다.

[남창숙 (76세) : 어렸을 때 어머니가 해주셔서 맛있게 많이 먹었거든요.]

[권태선 (73세) : 명절 앞두고 정신어 없어요 이거 하느라고.]

추석이 다가오면 집집마다 생강을 꺼내 명절 음식 준비에 들어갑니다.

우선 찹쌀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낸뒤 아랫목에 널어 꾸덕꾸덕하게 말리는데요.

요즘은 공장에서 기계화작업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건조기에서 대량 생산됩니다.

이것을 바삭하게 튀긴 뒤 생강을 섞어 달콤 쌉싸름한 맛이 나는 조청물을 입혀줍니다.

마지막으로 겉에 쌀튀밥이나 콩, 참깨를 묻히면 서산의 명물 '생강한과'가 완성되는데요.

한과는 찹쌀을 보름이상 자연발효시켜 만든 발효식품이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생강은 한약재로 쓰일만큼 약리적인 효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조재흥/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 동의보감에 따르면 생강은 성질이 따듯하기 때문에 우리몸에 감기가 들었을 때 들어오는 차가운 기운을 발산시켜주고 맛이 맵기 때문에 땀으로 나쁜 기운을 배출시켜 줍니다, 또한 소화기 계통을 따듯하게 해줘서 소하기능을 돕고 복통이나 구토를 치료하는데에도 사용이 됩니다.]

서산의 명물로 떠오른 생강한과.

수입개방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곳에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국산재료를 사용해서 믿을수 있는데다 특유의 독특한 맛 때문에 한해평균 37억 원 상당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데요.

명절을 앞두고 눈코뜰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어 여느해보다 풍성한 한가위를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