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브리핑 : 신무영 파이낸셜위크 편집주간
[글로벌마켓 업데이트] 세계 주요 주식시장 현황
미국에서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 숫자가 27,000건 줄어들었다는 소식과 또 수출이 늘어나면서 무역적자 폭이 줄어들었다는 호재에 힙입어 S&P 500 지수가 0.48 퍼센트, DJIA 가 0.27 퍼센트, NASDAQ은 0.33 퍼센트 올랐다.
그러나, 미국에서 소비와 투자가 부진하다는 배경으로 원유비축량이 1990년 이후 최고치라는 소식과 전반적으로 구리를 비롯해 산업용 광물자원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 유로존 은행들이 추가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루머를 반증이라도 하듯 Deutsche Bank가 EUR 110억 상당의 신주발해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터졌다.
어제 한국은행과 영국 영란은행 모두 금리를 동결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1.2 퍼센트 올랐습니다. FTSE Eurofirst 300 지수는 텔레콤 종목들이 선전하면서 0.8 퍼센트 올랐다.
이번에는 이머징마켓 중심으로 주식시장 현황을 보겠다. FTSE Asia Pacific 지수는 수요일 1 퍼센트 내렸던 것을 어제 0.9 퍼센트 상승으로 만회했다. 일본 Nikkei 225지수는 0.8 퍼센트 올랐고 Shanghai 주식시장은 광물자원 기업들을 대상으로 커머디티 트레이딩을 조사하겠다고 중국당국이 발표하면서 1.4 퍼센트 떨어졌다. 그러나 홍콩 Hang Seng은 0.4 퍼센트 올랐다.
[Financial Times]한국석유공사, Dana Petroleum에 "인수가 못 올린다"
FT 보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가 인수 의향을 밝힌 뒤로 주당 GBP 18 가격에서 조금이라도 더 받아내려던 Dana Petroleum 측에 한 푼도 더 올려줄 수가 없다고 석유공사가 최종 통보했다.
석유공사의 적대적 인수를 가리켜 기회주의적이고 충분하지 않은 실력행사라고 비난하던 Dana 경영진이 보유한 매장량을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를 지난 수요일 발표하고 이사회와 석유공사 측에 알리면서 주당 GBP 21.10에서 GBP 24.65 는 받아야겠다고 주장했지만 Schroders를 비롯해 대주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한 마디로 정말 그처럼 매장량이 더 많았다면 진작에 알렸여야지 왜 지금에 와서 법석을 떠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석유공사는 아울러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 경우 인수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는 계약조건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겠다고 밝히며 경쟁자가 Dana Petroleum 인수에 뛰어들 경우에만 인수가격 조정을 고려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Dana Tom Cross 사장은 어제 석유공사 경영진에 이메일을 보내 타협을 하자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Financial Times] 日정부, 중국의 일본국채 매입에 높은 경계심
FT 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7월 말까지 중국 정부가 JPY 2조 3159억 상당의 단기 일본국채를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일본엔화 가치 상승 배경에 중국의 의도적인 엔화사재기가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는 가운데 직접적으로 중국의 의도를 지적하지는 않았지만 중국 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일본 정부에게 이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Noda Yoshihiko 재무대신이 어제 말했다.
노다 요시히코 재무대신은 또 중국이 일본국채를 사는데 반대로 일본은 중국국채를 살 수 없는 점이 불공평하다고 지적했다. 일본엔화 가치는 이번 주 1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당국의 개입을 부채질하고 있지만, 첫째 미국을 비롯한 G7 다른 나라들이 이를 원치 않고 있고 둘째로는 중국 뿐 아니라 영국을 비롯해 아주 다양한 매수자들이 일본국채를 사고 있기 때문에 개입한들 엔화가치 상승을 꺾을 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Financial Times] Black Rock 펀드매니저, "주식전성시대 끝났다"
1950년대 이후 주식시장의 수익성이 채권시장 수익성을 앞지르는 패턴을 가리켜 Cult of Equity 라고 부르는데, 최근 주식 배당수익률이 국채수익률보다 오르는 역전 현상이 벌어지면서 Cult of Equity 패턴이 깨지고 장기적으로 주식투자로 몰리는 자금이 크게 줄어들면서 적어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주식시장이 침체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Black Rock 펀드매니저를 인용해 FT가 보도했다.
이와 별도로 Citigroup 글로벌투자전략 부사장도 Cult of Equity 패턴이 깨지고 있다면서1999년 이후 지금까지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수익률이 고작 4 퍼센트, 연평균 0.3 퍼센트에 그친 반면, 국채수익율은 103 퍼센트 또는 연평균 6.9 퍼센트였던 것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식을 던지고 채권을 사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여기 보여드리는 그래프는 2007년부터 최근까지 주식펀드와 채권펀드로 들어가고 나온 자금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에 보여드리는 그래프는 Eurofirst 300 지수 기준으로 지난 10년 동안 유럽주식시장의 수익이 마이너스인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보여드리는 그래프는 지난 일년 동안 FTSE Eurofirst 300 기준으로 주식 배당수익률이 10년 만기 독일국채 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올해 5월부터 그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보여드리는 그래프도 지난 10년 동안 미국, 영국, 일본에서 주식 배당수익률이 처음에는 국채수익률보다 훨씬 낮았는데 그 차이가 좁혀지더니 이제는 오히려 역전되었거나 그에 가까운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보여드리는 그래프는 1990년을 기준점으로 삼았을 때 MSCI 글로벌 주식시장의 총수익률과 JP Morgan 글로벌 국채수익률 변동을 보여주고 있는데 2000년 이후 주식시장은 마이너스 27 퍼센트 손실을 입은데 반해 국채 투자는 같은 기간 80 퍼센트나 오른 것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1959년 이전처럼 기관투자자들이 주식보유 비중을 20 퍼센트 아래까지 줄여나가게 될 경우 미국의 민간부문 연기금만 따져도 앞으로 USD 1조 9천억 이상 주식을 팔아치울 것이라고 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글로벌 대기업들 가운데 지난 20여 년 동안 주가가 오른 것을 지렛대 삼아 신주발행을 늘리고 주식맞교환으로 인수합병 몸집 불리기를 했던 Mega Cap 기업들은 요즘 주가가 오르지 않는 이유를 저성장 우려와 글로벌 경기후퇴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구조적으로 그동안 너무 많이 주식을 발행했기 때문에 공급과잉 때문이라는 거다.
따라서 자사주매입을 획기적으로 크게 늘리기 전에는 주식 공급과잉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대기업 사장들이 이를 인정하지 않고 가진 현금으로 인수합병을 서두르고 있는 요즘 분위기다. 논리적으로 보면 앞으로 이들 대기업들의 주가는 오르기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머징마켓 주식시장은 전혀 다른 출발점과 다이내믹이 있으므로 선진국들에서 Cult of Equity 패턴이 깨지는 것과 상관 없이 경제성장 패턴에서 앞으로 총수익성이 더 오를 것이라고 FT는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