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미국의 고용사정과 무역수지가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반응했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가 예상 밖으로 줄었습니다.
미 상무부는 7월 무역수지 적자가 428억 달러로, 전월 대비 14%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7월 수출은 1,533억 달러로, 2008년 8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는 45만 1천명으로, 두 달 만에 가장 적어졌습니다.
전주보다 2만 7천명 줄어든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이 예상한 감소 폭 2천명보다 훨씬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다우 지수 상승폭은 28포인트에 그쳤습니다.
S&P 500지수도 100일 이동평균선인 1103은 넘었지만 200일 이동평균선인 1115에는 못미쳤습니다.
호재의 이면을 보면 낙관은 아직 이르기 때문입니다.
주간 신규 실업 데이터는 이번 주에 노동절 연휴가 끼었던 관계로 캘리포니아 등 9개 주가 제대로 집계하지 못해, 노동부가 추산치를 적용했습니다.
신규 고용이 본격 회복되지 않은 탓에, 주간 신규실업자 규모는 여전히 40만 명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역적자는 7월에 줄긴 했지만,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적자는 4,95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32퍼센트나 커질 전망입니다.
요즘 미국 경제는 이런 물컵에 물이 반쯤 찬 것 같은 상태입니다.
이것을 물이 반밖에 안남았다고 보느냐, 반이나 차 있다고 보느냐에 하는 차이에 따라서 하루하루 증시의 움직임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