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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에 1명 꼴…대한민국, '자살공화국' 불명예

홍순준

입력 : 2010.09.0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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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며칠 전 초등학교 여학생이 투신자살한 사건도 있었습니다만, 자살은 이제 우리 사회가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해마다 나빠지고 있는데요.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보시면 아마 놀라실 겁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만든 자살 예방 센터입니다.

자살을 원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전화와 인터넷 상담이 하루 종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구상/서울시 자살예방센터 팀장 : 월 평균 1,700건 상담이 이뤄지고 있고 그 중에서도 응급한 경우에 한 달에 20건 정도는 저희가 신속하게 출동을 나가서 응급조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자는 1만 5천 4백명, 하루 평균 42.2명, 34분마다 1명씩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자살률은 한해 전보다 20%, 10년 전보다는 두 배 이상 늘었으며 OECD 평균의 세 배에 달했습니다.

이러다보니 자살은 10대부터 30대 연령대의 사망 원인 1위로 부상했습니다.

성별로는 인구 10만 명당 남자 자살률이 40명으로 여자 22명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김동회/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2008년 이후 경제상황이 별로 좋지 않았다, 특히 청년실업이라든지 경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이런 것들이 요인을 준 것으로 보여지고요.]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사망자는 24만 7천명으로, 하루 평균 677명이 숨졌습니다.

암과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등 3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신종플루 사망자는 140명으로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 고령자였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