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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5급 공무원 특별채용 비율 확대 백지화"

한승희

입력 : 2010.09.0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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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소식입니다. 정부와 여당이 공무원 특채 비율을 50%까지 확대하려던 당초 계획을 백지화했습니다. 채용 창구도 행정안전부로 일원화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늘(9일) 당·정협의를 갖고 5급 공무원 특별채용 선발 비율을 최근 10년간 평균인 37% 선에서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난달 12일 발표한 공무원 채용선진화 방안에 따라 공무원 특채비율을 50%까지 늘릴 경우 특권층의 공직 대물림을 보장하는 현대판 '음서제도'가 될 수 있다는 비판 여론에 따른 결정입니다.

국회 행정안전위 한나라당 간사인 김정권 의원은 오늘 오전 열린 당·정회의에서 '외교부 고위직 자녀 특채 파문으로 국민이 특채 제도의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 당의 입장을 반영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당·정은 또 현행 행시제도의 명칭을 5급 공개채용 시험으로 변경하고, 선발인원은 현행 수준인 260명에서 300명 선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는 각 부처별로 특채를 실시하고 있지만, 5급 특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행안부가 채용박람회 형식으로 일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특채 선발규모와 시기는 정부의 인력수급 상황을 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무원 선발제도 세부시행 방안에 대해서 공개 토론회를 열어 국민여론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