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건강] 눈에도 종양 생긴다…충혈 우습게 보지마

입력 : 2010.09.08 11:37|수정 : 2010.09.08 12:21

눈 안에 종양 자라는 안와림프종

동영상

눈이 가렵고 충혈되면 흔히 눈병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때는 눈 안에 종양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2주전부터 눈이 빨갛게 충혈 돼 병원을 찾은 40대 여성입니다.

눈병이라고 생각해 꼬박꼬박 안약까지 넣었지만 증세는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아래 눈꺼풀을 아래로 내려서 자세히 살펴보니까 연어살처럼 이렇게 살점이 올라와 있었어요. 그래서 이상하다라고 생각하고 오일정도 지나고 나서 다시 한번 더 보니까 조금 더 올라와서.]

정밀 결과 결막에 종양이 생긴 안와 림프종 환자였습니다.

[마음이 굉장히 좀 무겁고 떨리고 당연하죠, 좀 그랬습니다.]

안와림프종은 결막이나 근육, 눈꺼풀 같은 눈 주변 공간에 종양이 생기는 병입니다. 

[양석우/가톨릭대의대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 결막이 충혈된다던지, 결막이 붓는다던지 하는 결막염 증상을 많이 호소하고 있고요. 그래서 결막염에 대한 치료를 받고 계신 경우가 많은데 낫지 않기 때문에 큰 병원으로 오는 경우가 많이 있고, 그 외 결막 이외에 눈꺼풀쳐짐 현상이라던가 뭐가 나온다던지 눈꺼풀이 붙는다던지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와림프종은 서양보다는 동양사람이 더 많이 걸립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2000명 가량의 림프종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8-9%가 안와 림프종 환잡니다.

안와림프종은 CT나 MRI로 종양을 찾고 조직검사를 통해서 확진합니다.

진단 후에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병행하게 되는데요. 

[대개 결막에 생기는 림프종은 완치률이 약 95% 이상, 굉장히 높습니다. 재발률도 굉장히 적은 걸로 돼있고요. 확률적으로 몸으로 퍼지지 않는 경우는 눈 에만 국한된 경우에는 치료도 잘 되고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눈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치료 합병증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조석구/카톨릭대의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 : 1백 명을 조사하게 되면 다섯 명 정도는 눈 바깥으로 병이 파급이 되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료가 늦어짐으로써 치료에 따른 합병증이라든가 치료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라는 점이 중요하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눈이 충혈 되면서 붓고 결막부분에 연어 살처럼 올라온 부분 있거나 눈병 치료를 받는데도 차도가 없다면 전문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치료 후에는 재발과 전이여부를 살피기 위해 6개월에 한 번씩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