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호 선원 7명, 나포 한 달 만에 우리 해경에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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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북한이 수해 복구를 지원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제안에 대해 지원 품목을 바꿔달라고 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조금 전 대승호와 선원 7명이 우리 해경에 인계됐는데, 이를 대가로 쌀과 건설장비를 요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8일 북한에 나포됐던 대승호와 선원 7명이 오늘(7일) 오후 4시 동해 해상 군사분계선에서 우리 해경에 인계됐습니다.
해경은 대승호와 선원을 인도해 오늘 저녁 속초항으로 들어온 뒤 나포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4일 남북 적십자채널을 통해 쌀과 중장비, 시멘트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해왔습니다.
북측 조선적십자위원회는 대한적십자사에 보낸 통지문에서 비상식량과 의약품보다는 쌀과 중장비 같은 물자와 장비를 제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달 31일 100억 원 규모의 수해 물자를 지원하겠다는 대한적십자사의 제안에 대한 첫 반응입니다.
북측은 지원 규모와 경로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요청에 대해 인도주의적 지원은 계속한다는 원칙에 따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인도적 차원에서 선원들의 송환을 결정한 것처럼 남한 정부도 쌀을 포함한 수해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청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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