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효 SBS CNBC 애널리스트]
오바마 경기부양책… 美증시 '기대감 VS 실망' 반복될 듯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라 글로벌 증시의 방향성에 대한 영향이 크기때문에 오바마의 입을 주목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이번 오바마 대통령의 부양책에 대해 민주당마저도 회의적인 반응으로 지금 당장 무언가 시장에 임팩트를 줄만한 요소가 없다는 것이 시장의 실망스러운 반응이다.
오바마 정책과 관련해서 당분간 계속적인 기대와 실망이 반복이 되는 상황이 이어질 것 같다. 문제는 정책관련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등락의 반복이 전체적으로 상승채널 안에서 움직이느냐 아니면 박스권안에서 움직이느냐라는 부분인데 이에 따라 우리 증시도 지금처럼 주도주나 확실한 매수 주체가 없다면 탄력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고 본다.
美·中 경기정책이 주는 투자팁…소비의 축은 '중산층', 투자의 축은 '소재 분야'
미국의 경기부양책의 내용과 중국의 5개년 계획의 신규 투자 관련 정책이 국내에 던지는 두 가지의 투자팁을 요약해 보면 소비의 축은 중산층, 투자의 축은 소재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4대강과 관련해 국내에서도 소재관련 수요는 계속 늘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기본적으로 소재라면 석유화학과 철강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석유화학은 그동안 너무 올랐다. 상대적으로 덜오른 철강주는 이런 모멘텀으로 오늘 비교적 강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본다. 밸류에이션 측면으로 볼 때도 화학주에 대한 적극 투자보다는 상대적으로 철강주에 대한 접근이 조금더 좋아보인다.
소비 관련주 트렌드를 보면 고가제품에 대한 판매, 비싼 제품 판매보다 중산층의 소비장려라는 측면에서 중산층들이 무엇을 소비할 것인가가 많이 시장에 반영되어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문제는 이게 그냥 지나가는 바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중산층의 소비 관련 종목군들은 단기 조정시 매수관점이 좋아 보인다.
투자의 축인 소재쪽에서도 화학보다 철강에 무게를 두고 그리고 기업이익의 측면에서는 소재보다는 자본재 쪽이 이익의 증가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구간에서 정책관련주를 꼽아보자면 현대제철보다는 포스코를, 화학주보다는 철강주를, 자본재 내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 같은 종목을 추천한다.
상승속도는 '완만'…지수관련주보다 모멘텀주 주목해야
상승하되 상승 속도 둔화 가능성은 여전하다. 유동성이 시장 유입될 가능성이 없다고 보는 이유가 지금 채권시장이 랠리를 보이다가 우리나라 금리가 서서히 올라가는 모습인데 실제 금리를 올려도 그 다음부터 꺾이면서 시중자금이 채권으로 다시 몰려갈 가능성도 있다.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지금까지 올라온 것이 청산되면서 채권시장 랠리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구간에서 주식 시장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않을 때이다.
또 채권시장에서 돈이 급격히 빠져나와서 주식시장으로 몰려온다는 예상도 어디까지 예상에 불과한 상황이다.
적어도 이번 만기까지 1800을 쉽게 넘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가능성이 높다. 다만 완만한 상승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순환이 계속되니까 전체적인 길목지키기 측면과 장기적 측면에서 종목들을 편입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본다. 지금으로서는 매일 움직이는 종목을 따라잡기는 어렵다고 보고 장기투자를 하던지 단기투자로 수익을 얻는 전략이던지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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