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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북한은] 당대표자회, 이르면 오늘쯤 개최

유성재

입력 : 2010.09.0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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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부터 예고된 북한의 노동당 대표자회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어제(6일)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당대표자회에 참가할 대표자들이 평양으로 들어서고 있다"고 전해서 당대표자회가 이르면 오늘쯤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은 이번 당대표자회에서 어떤 의제가 다뤄질지 함께 예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당초 북한은 이번 당대표자회의 목적을 개최를 발표할 때부터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노동당 최고지도기관을 선거로 구성하겠다는 건데요.

이때문에 후계자로 내정된 3남 김정은의 공식 등장 가능성이 일찍부터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북한의 노동당 조직체계를 보면요.

당 대회, 당대표자회를 통해 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당 중앙검사위원회를 구성하는 인원을 선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당 중앙위원회는 비서국과 정치국, 그리고 조직지도부와 통일전선부 같은 전문부서로 구성된 당의 최고지도기관인데요.

이번 당 대표자회를 통해서 이 당 중앙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겠다는 겁니다.

당 중앙위원은 150명 정도인데요.

이 가운데 김정은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인적인 재편을 통해 김정은으로의 후계 구도가 구축되는 것을 외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이런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당 중앙위원이 150명이나 되기 때문에 김정은이 포함됐다고 해도 북한이 이를 공개하지 않고 슬쩍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김정일도 70년대에 이미 당직을 맡아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이 사실이 후계 전면에 등장한 80년 이후에 공개됐는데요.

이 점을 감안하면 북한이 이번에도 후계자의 당 중앙위 진출을 공개하지 않을 거라는 예측이 조금 더 우세해 보입니다.

다음으로는 경제 발전 계획이 논의될 가능성입니다.

40년도 더 지난 일이기는 합니다만 지난 1, 2차 당대표자회에서도 인민경제발전계획과 사회주의 경제 건설을 위한 당면 과업 등이 의제로 논의됐고, 특히 이번 당대표자회를 앞두고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서 동북 3성의 주요 경제 시설을 시찰한 점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