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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나포됐던 우리 어선 대승호 선원들이 나포 30일 만인 오늘(7일) 돌아옵니다. 북한이 이렇게 순순히 보내주는 모습을 보면서 남북관계가 좀 풀릴 수도 있겠다, 이런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승호와 선원들은 오늘 오후 4시쯤 동해 군사분계선을 통해 귀환합니다.
인수지점은 지난해 나포됐던 연안호 선원을 넘겨받은 통일전망대 북동쪽 30km 지점으로 예상됩니다.
송환되는 사람은 선장 58살 김칠이 씨를 포함해 우리 선원 4명과 중국인 선원 3명 등 모두 7명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8일 동해 대화퇴 어장에서 조업하다 북한 경제수역 침범을 이유로 북한 경비정에 나포됐습니다.
북한은 어제 오후 조선 중앙통신과 조선 적십자사 통지문을 통해 송환 결정과 장소를 밝혀왔습니다.
북측은 대승호 선원들이 북한의 경제수역 침범 사실을 인정하고 다시 침범하지 않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송환을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송환 결정은 일단 우리 정부의 대북지원 의사에 대한 화답으로 보입니다.
최근 신의주 지역 홍수 피해 등으로 남측이 제시한 백억원 규모의 긴급 수해지원을 무시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또 중국 선원이 3명 포함돼 있어 중국과의 외교적 문제도 고려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대승호 송환은 향후 적십자 회담을 비롯한 남북관계에 숨통을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6자 회담재개 같은 국제 관계에까지 연결시키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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