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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또 태풍 몰려온다…전남 섬지역 '초긴장'

입력 : 2010.09.06 17:14|수정 : 2010.09.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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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뎬무'와 '곤파스'로 잇따라 큰 피해를 입어 피해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9호 태풍 '말로'가 내일(7일) 정오쯤 여수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지역 특히 일주일전 쑥대밭으로 변한 신안 가거도를 비롯한 전남 섬지역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박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선 광주·전남은 강풍과 함께 모레까지 50~10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남해동부 먼바다와 남해서부 전 해상에는 현재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태풍이 바짝 다가서면서 전남지역 주요 항포구에는 어선 2만여 척과 여객선 400여 척이 긴급 대피해 있습니다. 

[김흥순/어민 : 바다에서 들어와서 항구에다가 배를 다 묶어놓고 있는데,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일주일 만에 또 다시 태풍이 몰려온다는 소식에 전남은 초긴상 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지난주 태풍피해를 입은 농경지와 과수농가 등 40여 곳 가운데 절반정도만 응급조치가 완료돼 대규모 추가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일주일 전 섬 전체가 초토화된 신안 가거도를 비롯해 섬지역 주민들은 불안감 속에 태풍의 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최병국/신안 가거도 주민 : (군민과 전 공무원들이) 일심동체해 복구작업을 최대한 하고 있고 태풍이 될 수 있으면 가거도를 비켜가기만을 군민들이 바라고 있습니다.]

태풍 말로는 내일 낮 12시, 여수 서남서쪽 30km 육상에 상륙한 뒤 남해안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는 내일 오전 9시 전후해서는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의 해일피해도 우려됩니다.

전라남도는 태풍에 대비해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상습 재해 시설물에 대한 사전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