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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의 한 농촌 들녘.
누렇게 익어가는 벼들 사이에서 날아오른 이것의 정체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무인헬기.
길이 2m 86cm에 최대 시속 72km.
40kg을 적재하고도 40분 동안 비행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주로 논에 농약을 살포하는 방제용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그밖에도 군사용이나 촬영장비 등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자유자재로 하늘을 가르는 무인헬기.
하지만 개발 10년 동안 추락한 헬기만도 수십여 대에 이릅니다.
[한재섭/무인헬기 제조업체 대표 : 처음 개발할 때는 기체가 무거워서 뜨질 않았었습니다. 동체나 헬기 부속들을 알루미늄으로 가공했었습니다. 그래서 기체 자중이 120킬로 정도 되가지고 경량화를 시켜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여러 가지 복합소재, 특히 탄소섬유를 써서.]
헬기의 동체를 탄소섬유로 바꾸면서 무게를 83킬로 까지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
무게뿐 아니라 강도 또한 10배 이상 높이는 효과를 봤습니다.
서울의 한 자동차 매장.
이곳에도 탄소섬유를 사용해 경량화에 성공한 것이 있습니다.
최고 속도, 시속 315km.
출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불과 3.8초.
차체를 탄소섬유로 만듦으로써 중량은 줄이고 강도는 극대화한 결과입니다.
[황훈/탄소섬유 자동차 제조 업체 : (카본파이버)탄소섬유 소재를 사용하면 무게는 철판의 4분의 1정도, 강도는 그 이상 내지는 그에 준하는 강도를 낼 수 있습니다. 차체가 가벼워지기 때문에 차가 고속으로 달릴 때 유리하고요.]
탄소섬유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탄소섬유를 이용한 복합재료 생산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탄소섬유복합재는 탄소섬유와 다른 소재를 섞어 만든 합성물이기 때문에 부족한 천연자원을 대체할 자원으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조 과정에서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발생한다는 점인데요.
최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강필현/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박사 : 방사선 경화 기술에 의해 제작된 탄소섬유 복합소재가 되겠습니다. 이 소재는 기존의 열 경화 공정하고는 달리 경화 시간이 매우 빠릅니다. 수분 이내로 매우 빠르기 때문에 연속 공정도 가능하고, 반응 도중에 유해가스 화합물들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아주 친환경적인 프로세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조비 절감과 대량생산 또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탄소섬유복합재의 다양한 쓰임으로 인해 제품의 소형화, 경량화 추세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