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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북한 행동 총체적 평가할 것"

입력 : 2010.09.04 09:35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3일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 조성에 한미가 공동 노력키로 했다면서 북한의 책임있는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다음은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 등 미국 당국자들과 북한문제 협의를 마치고 나온 위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오늘 어떤 협의를 했나.

▲현재 상황을 체크하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를 논의했다. 우선 투트랙 어프로치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나아가기로 했고, 대화 재개를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서 각자 노력해 가자는 얘기를 했다. 

--중국이 6자회담 조기 재개를 강조하고 있고, 미국도 전제조건을 붙이긴 했지만 대화를 얘기하는데 국면이 바뀌는 것인가. 

▲원래 투트랙 어프로치는 대화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압박과 대화를 병행하는 것인데, 양측간의 배합비율은 그때 그때 달라지겠지만 없던 이야기는 아니다. 그것은 항상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대화를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각자 다 노력을 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미국과 한국이 할 수 있는 것이 있나. 

▲많은 부분이 북한에 달려 있다. 북한의 책임 있는 태도가 선행되어야 한다. 

--책임있는 태도 선행을 천안함 사건에 대한 사과로 해석하면 되나. 

▲천안함도 물론 그 중에 하나다. 우리가 북한의 행동을 총체적으로 평가를 하게 되는데 그중에는 천안함도 있고, 비핵화에 대한 행동들도 있다. 어떤 하나하나를 따지기 보다는 북한의 행동 전반을 평가.판단하게 된다고 말할 수 있다. 

--유명환 장관은 영변불능화, 국제사찰단 복귀를 밝혔는데 그것이 전제 조건인가. 

▲장관이 북한의 발언.행동을 예시한 것으로 이해한다. 

--미 국무부는 수주내 북한이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까지 기다리나. 

▲반드시 시간 개념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우리는 빠른 시일 내에 북한으로부터 좋은 행동과 태도들이 있기를 바란다. 

--우다웨이 중국측 대표가 한국과 미국에 새로운 제안을 한 것이 있나. 

▲특별히 알지 못하고 있다. 

--여건이 조성될 때까지는 현재 국면이 유지되나. 

▲지금의 투트랙 어프로치의 근간은 유지된다고 본다. 그러면서 여건 조성을 위해서 여러가지 노력도 하고 북한으로부터의 변화된 태도도 촉구해 나갈 것이다. 

--유엔총회가 지나면 대화로 갈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보나. 

▲유엔총회에는 여러나라 지도자들이 오니까 거기가 대화를 나누는 하나의 계기는 되겠지만, 반드시 그때부터 뭐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단하는 것은 성급한 것이 아닌가 본다. 

--보즈워스 방북이나 김계관 방미 등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말이냐. 

▲그런 것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듣지 못하고 있다. 

--왜 한국은 6자회담을 갖기를 원하지 않나(영어질문.영어답변) ▲우리가 6자회담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말하는 것은 현 시점에서는 6자회담으로 가는 것이 이르다(premature)는 것이다. 우리는 6자회담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일할 필요가 있다. 

--북측의 성의있는 태도가 무엇인가. 

▲수학공식처럼 뭘 하면 뭐가 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 북측으로부터 좋은 행보가 있으면 그것에 상응하는 보상이 있을 수 있고, 나쁜 대응은 그렇지 않다는 것만 말할 수 있다. 가변적인 상황에서 북한이 A를 하면 A'가 이뤄진다고 말할 수는 없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