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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규 '금 1.2kg 빼돌려' 자백…구속영장 방침

이종훈

입력 : 2010.09.0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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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4대 국새는 거짓과 횡령 투성이었습니다. 전통기법은 알지도 못하고 남은 금은 빼돌렸고 자백한 제4대 국새제작단장 민홍규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2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한 민홍규 씨를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특히 지난 2007년 민 씨가 4천만 원 상당의 국새 제작용 금 1.2kg을 개인적으로 빼돌린 사실을 확인하고 이 금으로 도장 등을 만들어 로비를 한 것은 아닌지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앞서 경찰은 민 씨가 "6백년 전통 비법은 실체가 없고, 4대 국새는 현대식 가마로 제작했다"는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조사 결과 민홍규 씨는 주물 작업을 할 줄 몰라 뒷산에 굴을 파서 연습을 해 보는 등 전통 주물 방면에는 문외한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민홍규/제4대 국새제작단장 :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경찰에 충실히 조사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오늘 다시 민 씨를 소환해 횡령한 금의 사용처 등을 조사한 뒤 민 씨에 대해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