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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긴 생머리 지겹지?…가발도 패션

입력 : 2010.09.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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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만에 아이돌 그룹에서 솔로로 컴백한 가수, 간미연.

데뷔 후 오랜 시간 긴 생머리만 고집했던 그녀가 변신을 위해 선택한 건, 바로 짧은 머리 가발이었습니다.

패션의 메카인 동대문에서도 가발 매장을 찾는 건, 이제 어렵지 않은 일이 됐는데요.

커트머리부터 긴 생머리, 풍성한 웨이브 머리까지 다양한 모양의 가발이 진열돼있는 이곳에 여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진미/서울 노량진동 : 저는 머리가 얇아서 파마가 잘 안 나오거든요. 그래서 웨이브나 파마 들어간 가발 좀 보러 왔어요.]

요즘에는 오프라인 매장 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까지 가세하고 있는데요.

각양각색의 가발로 가득한 이곳은 쏟아져 나오는 많은 주문량에 쉴 틈이 없습니다.

특히 이곳에는 여성 가발뿐 아니라, 남성용 패션 가발도 눈에 띄는데요.

[이정희/가발 인터넷쇼핑몰 대표 : 원래는 여자들이 관심이 많고 구매가 많았는데 해가 지날수록 남자들이 예뻐지는 시대가 왔잖아요. 남자 분들이 가발을 찾는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발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다보니, 원하는 가발로 즉석에서 스타일링까지 해주는 곳도 생겼습니다.

10여 년 넘게 긴 머리만 고집했다는 이 여성은 짧은 머리를 하고 싶어, 미용실 대신 이곳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노동숙/서울 신사동 : 스타일링도 한번 해보고 이것저것 잡아주신다고 하셔서…지금 머리는 계속 고수하면서 가발로 짧은 머리를 해보고 싶어서 왔어요.]

전체 가발 뿐 아니라 탈모 여성들을 위한 부분 가발 또한 인기가 높습니다.

출산 후 머리가 빠져 고민이었다는 40대 주부.

부분가발로 평소 시도하지 못했던 머리 모양에 도전해보는데요,

[조은아/서울 문정동 : 출산 후에 정수리 부분에 탈모가 있어서 항상 걱정이었거든요. 그런데 부분 가발 하고 나니까 젊어 보이는 것 같고 너무 마음에 드네요.]

소재도 기존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여름에도 시원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재질로 최신 트렌드와 각자의 개성에 맞춘 스타일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민경/가발 전문매장 대표 : 고객님들의 스타일링에 대한 욕구가 예전에 비해서 훨씬 디테일해졌어요. 옷을 바꿔 입는 것처럼, 옷에 맞춰서 패션 가발들을 체인지해서 스타일링해주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어요.]

어느덧 패션 소품으로 자리 잡은 가발.

다양한 가발로 개성 있는 스타일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