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부동산따라잡기] 부동산 대책 나왔지만 '관망세'

입력 : 2010.09.02 11:22

동영상

대책 발표 직후 문을 연 서울의 한 주상복합 모델하우스.

대책 훈풍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손해득/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 그런 제도가 조금 달라졌으니까 나도 어떻게 가만히 있을 때가 아니고 지금 하면은 좀 낫지 않겠나 싶어 왔습니다.]

중소형 평형이 절반인 이 모델하우스에는 비가 온 지난 주말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보근/건설업체 사업본부장 : 지난 주까지 3만 명의 방문객이 모델하우스를 찾아주셨고...]

하지만, 1순위 청약 결과 0.28대 1의 저조한 청약 결과를 보이며 미달됐습니다.

이처럼 부동산 대책 발표로 거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지만, 아직까지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강북지역 공인중개사 : 아직 전화가 없어요. 문의가 없어요, 이상해 진짜. 방송에서는 급매물이 들어가고 어쩌고 하는데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급매물만 잡겠다는 실수요자들과 가격이 더 이상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주택보유자들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크게 많이 부동산 대책 발표가 거래량에 반영은 안 되는것 같아요.]

현장 전문가들은 오히려 대책 발표 직전의 분위기가 더 좋았다고 합니다.

[안웅찬/강남지역 공인중개사 : 일단 9월 29일날 대책 발표 전에는 매수자들도 기대감이 있다 보니까 거래가 많지는 않지만 1주일에 10개 이상씩 거래가 되었고요. 오히려 발표가 되고난 후에는 시장분위기가 매수자 매도자 서로가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거래가 더딘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으로 추가하락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점에서 추석이 지나면 이번 대책 발표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양지영/부동산정보업체 팀장 : 추석 전에는 눈치 작전이 심하면서 추석 이후에는 급매물 중심으로 소진이 되면서 아무래도 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추석 전후로 내 집마련 적기를 삼으셔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내년에는 서울 시내 아파트 공급이 급격히 줄어드는 만큼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