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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제재냐? 대화냐?…미-중 기싸움 치열해

정승민

입력 : 2010.09.0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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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북 제재냐 대화냐를 놓고 미국과 중국의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워싱턴에서 양국 고위 당국자들이 만났지만 이견을 좁히진 못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을 방문중인 우다웨이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는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과 보즈워스 대북 정책 특별대표등을 만나 최근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우다웨이 대표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선 미국과 중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우다웨이/중국측 6자회담 수석 대표 : 지금 여러가지 어려운 국면이 있지만 회담을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 개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앞으로 몇주간 북한의 행동을 지켜본 뒤 북한과 대화에 응할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대변인 : 현 상황에 대한 전적인 책임은 북한에 있습니다. 상황을 진전시키려면 유용한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북한이 행동으로 입증해야 합니다.]

아울러 북한이 천안함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면서 북한의 사과를 우회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우다웨이 대표가 제시했다는 6자회담의 진전을 위한 새로운 제안에 대해선 양국 모두 구체적 언급을 피했습니다.

북한의 근본적 행동 변화를 포함해서 여러가지 전제조건을 달긴 했지만 미국도 북한과 대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진 않고 있어서 미국의 추가 대북 제재에 대한 북한의 향후 반응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