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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모처럼 급등…미국·중국 제조업 호조

이현식

입력 : 2010.09.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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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소식 잠시 뒤에 또 알아보고 일반뉴스 전해드립니다. 뉴욕증시가 모처럼 250포인트 넘게 급등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호전됐다는 소식에, 투자가들이
저가 매수에 나섰습니다.

이현식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존스 지수는 하루종일 200포인트 이상의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

직접적인 계기가 된 건 공급관리협회가 집계한 8월 제조업 지수가 56.3으로 전달의 55.5보다 조금 올랐다는 것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52.8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반대로 오른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4개월만에 개선되고 상장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이 41퍼센트, 매출액은 42퍼센트 늘었다는 소식은, 세계 경기에 대한 우려감을 누그러뜨렸습니다.

8월 한달간의 하락으로 알려진 악재는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는 인식에 투자가들은 저가 매수에 나섰습니다.

채권시장의 과열이 예전 닷컴 버블 수준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그동안 채권에 몰렸던 돈의 일부가 증시로 되돌아오는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오늘(2일) 지수는 8월 초순 수준을 회복한 데 불과합니다.

일자리 사정도 문제입니다.

민간 고용전문기업 ADP는 미국 민간부문의 일자리 수가 지난달에 만 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 집계에서 민간 일자리가 감소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지만, 오늘 투자가들은 일단 호재를 즐기는 데 집중했습니다.

모레는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실업 관련 데이터가 나옵니다.

공공부문 실업자까지 합산하면 일자리 사정이 상당히 나쁘게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주 후반 증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