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이스라엘인 4명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내일(2일)부터 재개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평화 협상에 먹구름이 드리울 것으로 보입니다.
카이로 이민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서 무장괴한이 이스라엘인이 타고 있던 차량에 총격을 가했습니다.
무차별 총격에 차에 타고 있던 이스라엘인 남녀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이스라엘 보안당국은 밝혔습니다.
[라이트보비치/이스라엘 군 대변인 : 숨진 민간인 4명 가운데 한 명은 임산부였습니다.
무자비한 공격이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내일부터 재개되는 팔레스타인과 평화협상에 참석하기 위해 위싱턴으로 향하던 도중에 일어났습니다.
아직 이번 사건의 배후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이스라엘 당국은 평화협상 재개에 불만을 가진 세력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강경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번 총격을 영웅적인 행동이라고 치하했습니다.
[바룸/하마스 대변인 : 이번 사건은 (팔레스타인) 파타정부와 이스라엘의 협력이 실패임을 증명하는 영웅적인 행동입니다.]
평화협상 개시를 눈앞에 두고 이스라엘인을 겨냥한 총격사건이 일어나 20개월여만에 재개된 양측의 협상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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