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대 국새제작단장인 민홍규 씨가 오늘(1일) 오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민 씨가 전통 기법 국새 제작 기술을 실제로 갖고 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 연 기자입니다.
<기자>
민홍규 씨는 오늘 아침 9시 반쯤, 서울 경찰청에 출석했습니다.
전통 국새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느냐고 취재진들이 따져 묻자,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민홍규/전 4대 국세제작단장 : 전통 기법은 있습니다. 전통 기법은 잘 보존되고 있습니다. 전수가 잘 되고 있고, 이번 국새는 산청에서 잘 만들어졌습니다.]
민씨의 변호사는 시연 계획도 갖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경찰은 민씨가 전통 기법이 아닌 현대식 방법을 통해 국새를 만들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민 씨는 흙으로 만든 거푸집을 이용해 국새를 만들었다고 주장해왔지만, 지난달 27일 민 씨의 공방을 압수수색한 결과 전통 방식으로 국새를 만들 때 사용되는 재료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또 민 씨가 국새를 만들고 남은 금을 빼돌렸는지, 정관계 인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금도장에 국새 제작용 금이 사용됐는지 등도 가릴 방침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일 민 씨와 국새 주물을 담당한 장인 이창수 씨를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청에 수사의뢰했었습니다.
경찰은 민 씨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렀지만, 혐의가 확인되면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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