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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의 한 음반매장.
유명 아이돌 가수부터 드라마 OST까지, 다양한 음반이 진열돼 있는 이곳은 얼마 전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손에 손마다 여러 장의 CD를 들고 음반을 고르느라 바쁜 젊은 여성들.
모두 아시아 관광객들입니다.
[지아키/일본인 관광객 : 엠블랙, 비스트, 투애니원, 그리고 빅뱅을 가장 좋아해요.]
[로 징/중국인 관광객 : 슈퍼주니어를 좋아해서 지나가다가 음반매장이 있어서 사러 왔어요.]
최근 명동에 사라졌던 음반 매장이 다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들어선 곳은 총 4군데.
그것도 대부분은, 임대료가 가장 높다는 명동 입구 쪽에 위치해 있는데요.
그 비결은 바로 한류에 있습니다.
매장을 찾는 고객 대부분이 한류 관광객들로, 한 번 들를 때마다 여러 장의 음반을 세트로 구매하곤 한다는데요.
[진경주/음반매장 사장 : 고객의 90% 이상이 관광객이고요. 한번 방문하면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을 다량 구매하시고, 그로 인해 매출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새로 생긴 또 다른 음반 매장.
이곳은 주로 해외 활동 중인 한류 가수의 음반을 전략적으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김경미/음반매장 매니저 : 한국 가수들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 높아지고 한류가 급부상하면서 명동이 외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보니까 이곳에 매장을 내게 됐습니다.]
외국인 고객을 위해 직접 일본어나 중국어로 설명을 돕는 맞춤형 서비스뿐 아니라 한류스타 사진첩 판매와 스티커 사진기는 물론, 언제든 앉아서 쉴 수 있는 휴식 공간까지 여성 관광객을 끌어들이려는 적극적인 마케팅도 벌이고 있습니다.
[리에/일본인 관광객 :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뿐만 아니라 스티커 사진기나 여러 가지 즐길 거리가 많아서 좋아요.]
한류 바람을 타고 명동에 부활한 음반매장.
얼어있던 국내 음반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