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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동향]"美경제 못믿겠다" 일부국채투자자금 '금'으로 이동

입력 : 2010.09.01 08:49


해외시장동향 채현병 한맥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

○뉴욕 증시

뉴욕증시는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장 초반 이날 발표된 케이스-쉴러 주택 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며 투자심리가 일부 완화되며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어 미국 컨퍼런스 보드의 8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53.5를 기록, 전월 대비 2.5포인트 증가했다고 발표 하였다. 이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이고 그간 지표 부진으로 인한 연이은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까지 유입되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기도 하였다.

초반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세…FOMC의사록 공개후 하락반전

하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였는데 이러한 하락세는 의사록 공개에서 지난달 FOMC에서 추가 완화 조치 도입에 대해 위원들 간 격론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부 위원들 사이에서 Fed의 국채 매입 의지가 시장에 왜곡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제기됐다는 점도 악재로 작용하였고.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겠다는 Fed의 기본 방침 및 의지와 상반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추가완화 조치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경감시킨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판단된다.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현재 디플레이션 위험은 적지만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취약하다는 내용 역시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시장에서는 이달 일자리가 전월 대비 늘어났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신호가 향후 6개월에 대한 일자리 전망이 덜 암울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번 주 고용지표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과 지표 결과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시장의 매수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성장과 인플레이션 양 측면에서 리스크가 증가하는 점도 추가적인 충격이 발생할 경우 심각한 성장률 둔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악재이기 때문에 경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외환시장

31일 미국의 주택가격지수와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예상보다 개선된 상황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은 채 시장에 위험회피분위기가 조성된 모습이다. 또한 오후에 FOMC의 8월 회의 의사록에 의한 영향이 전반적으로 이전주 버냉키의 발언과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 같은 내용의 의사록 공개 후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재차 1만대 밑으로 내려가고 달러/엔이다시 84엔 대가 무너지는 등 위험회피가 고조됐었으나 장 후반 다우지수가 반등해 1만선을 회복하면서, 영향으로 달러/엔이 84엔대로 다시 올라서고 상품통화들 의미 달러 대비 낙폭도 줄었다.

안전통화 엔, 스위스 프랑 강세…개입 경계로 달러/엔 추가 하락 제한

개선된 미국의 소비자신뢰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아직까지 글로벌 경기회복 속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일부 지표의 개선만으로는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에 부족하다면서 긍정적인 뉴스가 있을 때 마다 사람들은 경기회복을 확신시킬 다른 지표들을 기다리기 원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성장과 밀접한 통화들이 하락세로 돌아설지를 결정할 금요일의 비농업분야 고용지표 같은 미국의 주요 지표들로 시선을 돌일 것이라며 현재 그들은 글로벌 경기회복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캐나다 달러, 뉴질랜드 달러 등과 같은 성장에 민감한 통화들에 대해 등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지표가 주요지표로 작용할 것

한편 앞선 아시아시장에서 일본은행과 정부 당국의 엔고 억제 대책이 시장의 외면을 받으며 일본증시가 폭락한 점도 위험회피 분위기에 일조함과 동시에 달러/엔의 하락 요인이 됐다. 그러나 여전히 일본은행의 시장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하고 있는 까닭에 달러/엔의 급격한 하락도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시장

금가격은 온스당 $10.1 상승한 $1249.3에 마감했다. 8월 한달간 MSCI 월드 인덱스는 4.2% 추락하며 시장의 불안감이 금 매수를 촉진했다. FOMC 결과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데 실패했다. 미국에 대한 불신으로 일부 국채 투자자금이 금으로의 이동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美경제 불신, 일부 국채투자자금 '금'으로 이동

이날 금 가격은 장중 온스당 $125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끌어 나갔다. 이로써 8월 한달 금 가격은 4월이래 최고폭으로 상승하였으며 8월 한달간 MSCI월드 인덱스는 4.2% 추락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심각한 것도 그런 금 가격 상승의 주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추가 완화 조치 도입에 대한 격론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지난 밴 버냉키 발언과 별다른 차이점을 느끼자 못한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과 달러 또한 6개 주요 통화대비 0.3% 정도 하락하며 금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불안이 이어지면서 미 국채 또한 가격이 상승하였지만,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이어지면서 미국에 대한 불신으로 투자자금이 일부 금으로 이동한 점도 금 가격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유가는 크게 폭락하며 8월을 지난 5월이래 최악의 달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허리케인 얼이 미 동부해안을 강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노동절 휴일을 앞두고 수요증가 기대감이 꺾인 점이 유가하락의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유가, 허리케인 얼 美동부해안 강타 예측에 수요증가 기대감↓

보통 노동절은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 마지막으로, 가솔린 수요증가의 정점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실망감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스터카드의 리포트에 의하면 지난 주 가솔린 수요가 12주래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허리케인으로 인해 이러한 수요저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크게 억누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덧붙여 미국 석유협회 (API)의 원유 재고량 발표치 또한 예상치인 110만 배럴을 4배나 뛰어넘는 470만 배럴을 나타내면서 유가 약세가 이어갈 전망이다.

○국내증시 전망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하락반전하며 1740선까지 주저 앉았다. 미국 발 경기침체 우려 속에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 벤 버냉키 의장 발언으로 경기부양 기대감에 부풀었던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으며, 국내 증시 역시 동조되는 흐름을 보이며 하락한 모습이다.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 역시 장초반부터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72억원, 288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도 했으며, 개인만이 911억원 순매수로 맞서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미국발 경기침체우려, 코스피 1740선까지 하락반전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전기가스업이 3% 가까운 하락을 보였으며, 은행과 증권 등이 1.6% 넘게 빠졌다. 반면 화학과 기계 등이 0.5% 가량 올랐으며,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0.35%, 1.64% 오른 것을 제외하고 삼성전자를 비롯해 모든 종목이 하락한 모습.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하이닉스 등 IT 대표종목들이 3분기 수요둔화 우려에 모두 하락하였다.

당분간 관망세 지속…美고용지표 발표전까지 방향성 찾기 힘들듯

한편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특별한 지수의 방향성을 찾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전일 버냉키 효과 등 정책 기대감과 지표의 혼조속에 예측하기 힘든 가운데, 이번 주 예정된 경기지표들을 확인하는 과정 속에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단기적으로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되며, 상방이던 하방이던 박스권을 이탈할 만한 특별한 이슈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예정된 경기지표 중 특히 주말에 예정된 고용지표가 중요하게 생각되며, 지표 확인 이전까지 지수의 방향성을 가늠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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