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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특검, 한승철-정 씨 첫 대질…혐의 부인

한승환

입력 : 2010.09.01 07:25|수정 : 2010.09.0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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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사 스폰서 특검팀이 어제(31일)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한 전 검사장은 제보자인 정모씨와의 대질조사를 했는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보도에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에 대한 조사는 밤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특검팀은 한 전 검사장을 상대로 부산에 근무했던 2003년과 지난해 3월 건설업자 정모씨로부터 수 차례의 술 접대와 함께 현금 백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한 전 검사장은 정씨와 식사한 적은 있지만 대가성이 없었고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사 스폰서 의혹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한 전 검사장과 제보자 정 씨와의 대질 조사도 이뤄졌습니다.

대질조사에서도 한 전 검사장은 정 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기준, 한승철 두 전직 검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친 특검팀은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십여명의 전, 현직 검사들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진정 묵살 의혹을 받고 있는 황희철 법무부 차관의 서면질의서 검토를 끝낸 특검팀은 황 차관을 소환 조사할 지 여부를 이르면 내일쯤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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