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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 "김정은 '주요수행원 명단'에 포함 안 돼"

입력 : 2010.08.31 18:12|수정 : 2010.08.31 18:17

중국 디브리핑 내용 소개..수행여부 단정 어려워


중국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을 수행한 북측 인사를 설명하면서 김 위원장의 3남 김정은의 경우 `주요수행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우리 정부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31일 "중국이 전날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를 상대로 방중결과 `디브리핑(사후설명)'을 했다"면서 "중국은 수행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수준의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언급이 `주요 수행원'을 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 당국자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 당국자는 중국의 설명을 통해 파악한 '주요 수행원'은 13∼14명이라고 설명한 뒤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기남 노동당 비서, 태종수 노동당 부장 등 11명의 이름에다 `등'으로 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정은이 이번 방중에서 `주요 수행원'이 아니지만 김 위원장과 동행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중국의 답변 만으로 김정은이 방중에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당국자는 "아직 김 위원장 방중의 주안점이 어디에 있는지 석연치 않다"며 "북중 협력이 주안점인지, 북한 내부 상황 때문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 발표에서 보면 우리가 관심갖는 비핵화 등이 북한의 큰 비중인 것 같지 않다"며 이번 `디브리핑'에서 북한이 기존 제재해제 철회 입장을 바꾸었다고 인정할 만한 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