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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철 전 검사장 소환…정씨와 대질조사할 듯

김요한

입력 : 2010.08.3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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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사 스폰서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한승철 전 대검감찰부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의혹의 폭로자인 건설업자 정모 씨와의 대질조사는 오후 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향응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이 오늘(31일) 오전 9시 서울 서초동 특검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한 전 검사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않고, 굳은 표정으로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한 전 검사장은 지난 번 진상조사단 조사에서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 씨로부터 수 차례의 술접대와 함께 현금 1백만 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면직됐습니다.

특검팀은 한 전 검사장이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길 바라고 있는 만큼 오후 쯤 정씨와의 대질조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어제 박기준 전 검사장을 불러 정씨로부터 접대를 받은 경위와 접대와 관련된 정씨의 진정과 고소를 묵살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박 전 검사장은 그러나 정씨와 식사를 함께 했을 뿐 대가성 있는 접대나 금품수수는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정 씨와의 대질조사를 거부하고 취재진을 피해 몰래 출석하는 등 석연치 않은 대응으로 빈축을 샀습니다.

이 밖에도 특검팀은 진정 묵살 의혹을 받고 있는 황희철 법무부 차관의 서면답변서를 검토한 결과 정 씨의 진술과 다른 부분이 많아 황 차관의 소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