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무비&아트] 톱스타 이병헌, 아시아 넘어 세계로!

입력 : 2010.08.31 12:01|수정 : 2010.10.20 10:38

동영상

연쇄 살인마에게 사랑하는 약혼녀를 잃은 남자는 복수를 다짐한 후 점점 광기에 사로잡힙니다.

영화 '악마는 보았다'에서 이병헌 씨는 극중 '수현'이 겪는 슬픔과 아픔 그리고 분노의 감정을 섬세하고 사실적인 연기로 표현해냈는데요.

사실 수현 역은 극의 흐름에 따라 감정의 변화가 심해 배우들에게도 쉽지 않은 역할이었죠.

하지만 이병헌 씨는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그의 놀라온 연기력에 선배 연기자들도 감탄할 정도인데요.

[최민식/배우 : 이병헌 씨와 같은 그런 동료와 함께 작업한다는 것이 정말 즐겁고 보람있는 시간이었죠.]

1991년 탤런트로 데뷔한 이병헌 씨!

어느덧 데뷔 20년이 됐는데요.

영화배우로 인정받기 시작한 건 2000년도 이후입니다.

580만 명을 동원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정 많은 국군 병장 역할을 맡으면서 스크린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대중에게 이병헌 씨는 늘 환한 미소의 로맨티스트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본인의 연기 인생에 전환점이 된 작품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김지운 감독의 영화 '달콤한 인생'이죠.

보스에게 맞서는 조직 폭력배역할을 맡은 이병헌 씨는 카리스마와 슬픈 눈빛으로 깊이있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이는 곧 수상으로 이어졌죠.

[이병헌/배우 : 한 영화로 벌써 세 번째 상을 받게 되네요. 미안한데 미안한 마음보다 기쁜 마음이 더 크네요. 김지운 감독님 정말 다시 한 번 고맙고….]

배우는 매 작품마다 다양한 연기 변신을 선보여야 합니다.

때문에 사람들에게 오해를 사기도 하는데요.

이병헌 씨는 완벽주의자로 불리지만 사실 장난기 많고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말합니다.

영화 '그해 여름'의 유쾌하고 마음 따뜻한 남자 '석영'이 실제 자신의 모습과 가장 흡사하다고 하죠.

[이병헌/배우 : 예의를 갖춰서 하다 보니까 저 사람 되게 완벽주의자다 처음 저를 보는 스텝들은 좀 놀라요. 생각했던 것과 굉장히 달라서.]

어느덧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이병헌 씨! 또 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기무라 타쿠야, 그리고 조쉬 하트넷과 함께 출연한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까지!

아시아를 넘어 할리우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건데요.

지금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이병헌 씨!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 수상을 목표로 더 노력하고 싶다고 하는데요.

이병헌 씨의 도전이 갚진 성과로 돌아오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