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총리 자리를 오랫동안 공성으로 둘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말을 하면서 다시 공정한 사회를 강조한 것으로 봐서 새 총리 인선기준은 아무래도 도덕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다시 한번 공정한 사회를 강조하며 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을 촉구했습니다.
[김희정/청와대 대변인 : 청와대가 공정사회를 만드는데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총리와 장관의 사퇴를 받았다고 말씀.]
대통령은 그러면서 총리직을 오래 공석으로 둘 수 없어 기준에 맞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핵심 인선 기준이 청렴과 도덕성을 갖춘 인물이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조무제 전 대법관, 김황식 감사원장, 전재희 전 복지부 장관 박봉흠 전 예산처 장관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청렴한 전직 법관이나 관료로 이미 청문회 검증을 거친 인물들입니다.
인선 시점은 추석 전 다음달 중순 정도가 될 전망입니다.
대통령은 또 문화부와 지경부 장관은 서두르지 않고 적정한 심점에 후임자를 고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11월 G20 정상회의 후 개각 때까지 유인촌, 최경환 현 장관이 유임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청문회 과정을 거친 이재오 특임장관과 조현오 경찰청장 등 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도 공정한 사회를 염두에 두고 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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