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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총리 먼저 임명…장관은 서두르지 않겠다"

박진원

입력 : 2010.08.30 12:12|수정 : 2010.08.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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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총리와 장관 후보자들의 사퇴에 따른 후임 인선과 관련해 총리를 먼저 임명하되 장관들 인선은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후에는 청문회를 거친 장관과 청장 내정자 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총리직은 오랜 기간 공석으로 둘 수 없으므로 적정 기준에 맞으며 내각을 잘 이끌 사람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화부와 지식경제부는 현재 장관이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서두르지 않고 적정한 시점에 인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인촌 문화장관과 최경환 지경장관은 당분간 계속해서 직무를 수행하게 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청와대가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데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총리와 장관들의 사퇴를 받아 들였다"며 다시 한번 공정사회를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오후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장관과 청장 내정자 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장관 임명 대상자는 이재오 특임, 이주호 교육, 진수희 복지, 박재완 노동, 유정복 농림수산 장관 내정자 5명이며 청장 임명 대상자는 조현오 경찰청장과 이현동 국세청장 내정자 2명입니다.

민주당 등 야당들이 조현오 내정자 등에 대해 추가 사퇴를 요구했지만 더 이상의 낙마는 없다는 결심을 보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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