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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부실채권 비율 사상 최고…'위험 수위'

김형주

입력 : 2010.08.3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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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이 점점 악화돼 부실채권비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중소기업간 불공정 거래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말 현재 중소기업 부실채권 비율이 3.04%로 지난 2003년 9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부실채권 액수도 지난해 9월 6조 7천억 원에서 지난 6월엔 15조 8천억 원으로, 1년도 안돼 9조 1천억 원이나 치솟았습니다.

중소기업의 경영 악화는 최근 더 심화돼 지난 2분기 전체 기업의 부실채권 중 중소기업의 비중은 72%로, 대기업의 2.6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 회복 분위기와는 반대로 유독 중소기업만 빠르게 부실화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금감원은 지난 6월 대기업의 65곳이 구조조정되면서 하청 관계에 있던 중소기업의 채권이 연쇄 부실화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근본적으로는 대중소기업간 불공정 거래 구조로 인해 중소기업으로까지 돈이 제대로 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하반기에는 채권은행들이 채권액 50억원 이상인 중소기업 1만3천여곳을 대상으로 신용평가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많은 중소기업들이 존폐위기에 내몰릴 전망입니다.